얼비툭스, 유럽서 두경부암 1차요법으로 승인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12.03 09:27
독일 머크의 한국 법인인 머크 주식회사(이하 머크)는 3일 유럽위원회로부터 표적치료제 얼비툭스의 적응증을 재발 및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 환자의 1차요법으로 확대하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얼비툭스는 국소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종에서 방사선요법과 병용하는 것만 허가됐었다.

두경부암은 혀, 입, 침샘, 인두, 후두, 부비동을 비롯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이들 중 약 40%는 재발 및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 환자다.


이번 승인은 지난 9월 발표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얼비툭스를 병용할 경우 생존기간이 의미있게 연장되고 반응률 또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머크 세로노 항암제사업부 수석부사장인 볼프강 바인(Wolfgang Wein) 박사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환자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얼비툭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치료가 까다로운 암에도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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