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상장 1년 이상 소요예상-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12.03 08:14
우리투자증권은 SK C&C의 상장이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여부 등에 따라 수년간 연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복상장 우려 등에 따른 SK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시한이 내년(기존 법제 의거)에서 2010년 6월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한 사유를 제시하면 추가로 해소시한 2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SK그룹은 상당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 C&C는 올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했다 시장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상장 작업을 내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SK도 내년에는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SK의 순차입금이 2조2000억원에 이르러 지주회사로의 역할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SK가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조정으로 차입금 축소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SK와 SK에너지의 주가 연관성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SK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수익을 견고하게 창출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도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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