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매출 상승·수익성 회복 기대-동양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2.03 07:55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일 부광약품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자체 개발 의약품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광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레보비르'의 시판 후 임상이 상반기에 중단되었다가 11월부터 재개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의 향상이 전망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보험급여 범위가 축소된 '레가론'(간질환 치료제)의 복합제가 출시될 예정으로 일반의약품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10월과 11월의 '치옥타시드'의 매출액 감소폭도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입 원재료가격에 대한 환율 상승의 영향도 최소화 했다는 분석이다. 부광약품은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2009년 3월분까지의 재고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치옥타시드'원재료에 대해 17%, '오르필'(정신신경용약) 원재료에 대해 10% 등 단가 인하를 시행하기로 해 원가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한편, ‘레보비르’의 동남아 지역 시판도 가시화 되고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태국, 베트남은 늦어도 2009년 하반기에는 시판 허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만은 2009년 상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며 대만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게 될 경우, 10억원의 로열티가 기술수출료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이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창출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신약 출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해 높은 투자매력도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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