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PPI 예상보다 큰 폭 둔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02 19:25
유로존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유가가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은 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0월 PPI가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PPI는 7.9%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7%에 비해 낮은 수치다.

10월 PPI는 전월대비로는 0.8%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에 나설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 ECB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서야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ECB는 이번주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자끄 카이유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상황과 경기침체는 ECB가 50bp나 75bp 이상의 큰 금리 인하에 나서야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악셀 베버 ECB 정책위원은 지난주 "ECB가 금리를 인하할 풍부한 여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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