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태양광발전 부품공장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광주=박진수 기자 | 2008.12.02 17:14

전남도, 1,600억원 투자유치 협약…신재생에너지 산업 박차

태양광발전소가 전남지역 곳곳에 건설 중인 가운데 태양광발전 부품공장까지 들어서게 됐다.

2일 전남도와 동산진흥(주), (주)유니벡, (주)세신엔이피 등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부품공장 등 1,600억여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동산진흥(대표 임영규)과 유니벡(대표 유흥상)은 광양시 중마 공유수면 매립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 부품인 솔라셀(태양광전지) 패널을 신기술인 ‘진공증착코팅방식’에 따라 생산하게 된다.

진공증착코팅방식은 기존 ‘윙고웨이퍼’ 방식의 솔라셀 패널 생산에 비해 단가를 1/4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솔라셀 패널은 대부분이 수출된다. 공장가동이 본격화 될 경우 연간 2,000억 원의 매출과 3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또 (주)세신엔이피(대표 손삼수)는 대불 자유무역지역과 신안조선타운에 688억 원을 투자해 지식 경제부 신제품인증 및 특허를 받은 최첨단 파이프를 생산, 연간 1,000억 원의 매출과 245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대불자유무역지역에는 내수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바이 등 중동지역 건설시장을 목표로 외자를 유치, 외국인 합작회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태양광발전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을 유치하는 등 그린에너지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외국 기업에서 잠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태양광·풍력발전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위한 전용단지와 R&D 지원을 위한 관련 연구단지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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