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기업대출 지원 방안 발표(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2.02 16:47

기준금리는 0.3% 동결

일본은행(BoJ)이 기업들의 대출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2일 긴급 금리정책회의를 갖고 내년 1월9일부터 B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시중은행이 담보로 제시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또 내년 4월30일부터 회사채를 통한 별도의 머니마켓 활성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하지만 기준금리인 오버나잇대출금리는 현행 0.3%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의 이날 결정은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


이날 긴급 회의에 앞서 1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추가적인 대출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라카와 총재는 리먼 사태 이후 은행들의 연체 우려로 기업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지난달 일본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급감했다.

은행간 대출 위축도 뚜렷하다. 특히 은행간 대출은 10월31일 일본은행의 20bp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도쿄은행간대출금리(Tibor)는 10년 최고인 0.893%를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