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李대통령, 박근혜 애국심 활용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2.02 16:28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은 2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역할론과 관련 "지금이 정말 위기이고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당과 대통령이 박 전 대표의 애국심을 적절하게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친 박근혜)계인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전 대표의 전심이 애국심 덩어리이고 이 나라를 위해서 못할 바가 없는 분"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할 기회가 왔을 때 물러서거나 비켜설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관계 회복과 관련, "머지않아 국민들이 보기 원하는 일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 총리 제안설과 관련,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충분히 어떤 분야에서 무슨 까닭으로 서로 맞들어야 하는지 얘기하는 바탕 위에서 일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거국 내각 구성과 관련, "거국 내각은 자신이 없다"며 "철학을 같이 하거나 적어도 목표를 같이 하거나 둘 중의 하나는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직 못 간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가 파탄 났으면 마땅히 해당 부처의 장관들이 욕을 먹어야지 전부 비켜서 대통령 책임인 듯 눈에 비치게 놔두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적어도 각료 중의 한 두 사람이 욕을 먹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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