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세자금 보증도 줄었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2.02 11:30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지난달 줄었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555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0월(4348억원)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908억원으로 10월의 3603억원보다 38% 줄어들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전달 1만3930명에서 1만1091명으로 20%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가을철 이사 성수기인 9~10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공급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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