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일 산업별로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을 담은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우선 주력산업과 녹색기술의 융합으로 전 산업의 녹색산업화를 촉진하고 단기간 내에 녹색산업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혁신'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지경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섬유 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공급 시장을 창출하고 △자동차, 조선, 기계 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해결과 동시에 유발 투자를 극대화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산업은 대체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고 국제 환경규범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경부는 또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지식기반 경제 이행,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저탄소형으로 산업구조를 재설계'를 두번째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및 제조업 서비스화 등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친환경시장 창출, 연구개발(R&D) 혁신 등 저탄소 지식기반 경제 이행 △에너지 효율 향상, 이산화탄소 감축역량 강화 등 녹색경영 실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마지막으로 '생산-물류-마케팅-서비스-재자원화'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전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 전 산업의 녹색화 기반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가치사슬의 녹색변환'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이와 관련한 세부 전략으로 △녹색표준과 정보기술(IT)를 활용한 녹색변환 촉진 △수출·마케팅, 유통·물류 등 가치사슬 중간단계의 녹색화 △국제환경규범 선도 및 에너지·자원순환형 생산시스템 혁신을 열거했다.
조석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그동안 우리 경제는 수출 드라이브와 기술 드라이브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산업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녹색 드라이브를 걸어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선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 정책관은 "이달 중으로 그린IT, 그린 표준 등 구체화된 실천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전략으로 머물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