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 "美 재무채권, 아직 터지지 않은 버블"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2.02 10:24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했던 세계적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 박사는 "아직 터지지 않은 버블이 있다면 미국 재무채권"이라고 말했다.

파버 박사는 2일 하나금융지주가 주최한 '국제투자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서 "30년 만기 미국 재무증권은 3.3%의 수익률을 보이는데 이것은 최악의 투자"라며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30년 동안 3% 이상 갈 것이기 때문에 30년 후에는 수익률이 '0'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금 30년 만기 증권을 하나 사서 액자에 걸어놓으라"며 "30년 후 이 증권의 수익률이 제로가 됐다는 걸 손자에게 두고두고 교훈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에 대해선 "2001~2007년까지 미국 규제당국의 실패 때문"이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부채를 결국 정부가 보증한 것인데 이만한 레버리지를 감독하려면 정말 많은 감독 기능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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