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산업재 사업부문 인적분할(상보)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12.02 08:59

내년 4월1일 LG생활소재(가칭) 설립

LG화학은 2일 건축 장식재를 생산하는 산업재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을 설립해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전문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1월 23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내년 4월 1일부터 존속법인인 ㈜LG화학과 산업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눠지게 된다.

분할방식은 회사의 주주가 분할 기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방식이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인 ㈜LG화학 0.8808105 : 신설법인 0.1191895로 기존 LG화학 주주는 회사분할 후 LG화학 1주당 각각의 비율대로 신주를 교부 받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분할의 배경에 대해 "건축장식재 사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재사업은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B2C기반의 사업"이라며 "전략적인 차별화 및 시장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건축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혁신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산업재 등 크게 네 가지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조직 내부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사업구조를 단순화시켜 전문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 극대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분리되는 산업재사업의 경우 신규사업, 마케팅, R&D의 독립운영과 시의 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으로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분할 이후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세계적인 화학소재 및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재 부문은 차별화된 기술 및 사업문화를 갖춘 소비자중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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