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수익률 사상최저로 곤두박질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2.02 08:22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국채 매입 발언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버냉키 의장은 1일(현지시각) 텍사스 오스틴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깊어지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를 매입하고 장기 채권의 목표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미국 2년, 10년, 30년 채권 수익률이 모두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대비 17bp 떨어진 2.75%로 장을 마쳤다. 장중 2.65%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FRB가 일일 집계를 시작한 1962년, 월간 집계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장중 0.85%까지 떨어진 뒤 전날대비 9bp 내린 0.91%로 장을 마쳤다.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3.18%까지 내린 뒤 20bp 떨어진 3.24%에 거래를 마쳤다.

900억달러의 채권을 운용하는 바 시갈 TCW그룹 임원은 "현금과 미국채가 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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