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엔화대비 급락…경기 악화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02 05:52

제조업지수 26년래 최악..버냉키, 금리인하 시사

달러화 가치가 엔화 대비 큰폭으로 떨어졌다.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미 증시가 급락하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로 투자 자금이 몰렸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1일(현지시간) 오후 3시 4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2엔(2.42%)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3.21엔에 거래됐다.

엔화 가치는 최근 1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 증시 폭락으로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여건이 마련돼 엔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2센트(0.49%)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26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표는 36.2를 기록, 26년래 최악으로 나타났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 1% 수준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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