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안보팀 발표… 국무장관 힐러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02 02:06

국방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현 장관 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은 1일(현지시간) 차기 정부의 첫 국무장관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힐러리 상원의원을 포함한 6명의 외교안보팀 인선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국가안보 보좌관에 제임스 존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을, 유엔대사에 수전 라이스 외교정책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장관에 흑인인 에릭 홀더, 국토안보부장관에는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주 주지사를 각각 지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당내 대권 경쟁자였던 힐러리와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게이츠를 발탁한 것은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던 '통합'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힐러리는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 국무장관에 공식 임명된다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퍼스트 레이디 출신 국무장관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미 역사상 세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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