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電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예상밖"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2.01 20:13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미국내 판매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1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29일 TV 판매량이 평상시의 4~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세일 가격에 대한)소비자 피드백이 긍정적이었다"며 "매출은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지난 주말 쇼핑에 나선 미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어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통신은 그러나 파나소닉과 소니 등의 매출이 부진해 전체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기점으로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적자(레드)에서 흑자(블랙)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이어지는 연말까지 본격적인 세일 마케팅이 시작된다. 이 기간 매출은 미 유통업체의 연간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RCT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매출이 10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느린 매출 신장세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세는 8.3%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할인율이 워낙 커 실속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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