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핵심성과지표(KPI) 평가기준 수정을 추진한데 이어, 조만간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인사는 올 6월 취임한 이종휘 행장의 첫 인사로, 업무순환과 함께 일부 부행장의 교체도 점쳐진다. 아울러 부행장 임기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부행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조직개편 및 실무진 인사도 곧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취임하면서 부행장들에게 "당분간은 특별한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이 없을 것이나, 연말쯤에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내부에선 연말 임원인사가 예정되기는 했으나,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어렵다는 점에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이행각서(MOU) 달성문제를 비롯해서 C&중공업 워크아웃신청,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및 건설사 대주단 협약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많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 6월 이종휘 은행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조직개편을 실시하지 않았다. 인사교체에 따른 누수현상을 막고, 조직안정성을 꾀하기 위한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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