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電 부회장, "제품 가격 떨어져 걱정"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12.01 16:34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수출 감소와 관련 지속적인 제품 가격 하락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수출 실적 감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의 수출 상황은 아직 괜찮다"면서도 내년 수출과 관련, "수출 제품 가격이 너무 떨어져 걱정이다"고 말했다.


올 들어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군의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내년에도 이 같은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내년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시장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서 각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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