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AMC, 이달 중순까지 입장 표명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2.01 15:39
강호AMC의 힐튼호텔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강호측이 이달 중순까지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호AMC 고위 관계자는 1일 "힐튼 호텔 계약금 잔금을 지난주까지 납입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 "12월 중순까지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대란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금융위기로 호텔 인수를 마무리짓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강호AMC만의 문제가 아니고 경제상황의 문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일을 마무리를 짓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호AMC측은 그러나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 지을지 등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호AMC는 힐튼호텔의 원주인이었던 싱가포르 홍릉그룹의 CDL코리아에 지난 6월 부채를 포함해 총액 5800억원에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KB투자증권으로부터 580억원을 빌려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하지만 잔금 마감일이었던 지난 9월말 마감 기한을 지난달 28일까지로 두 달간 연기했음에도 잔금을 내지 못해 사실상 인수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 힐튼호텔 관계자는 이날 "잔금 납입이 안 돼서 일(인수협상)이 완전히 무산됐다"며 "앞으로 일정에 대해선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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