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민간중심 구조조정委 설치 검토"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12.01 14:10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민간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유사한 민간 기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위는 1998년 6월 많은 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236개 채권 금융기관들이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을 체결해 발족시킨 기구로, 199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채권 금융기관들이 기업 회생 가능성과 워크아웃 추진 계획에 대해 이견이 생겨 조정신청을 하면 기업구조조정위가 퇴출 여부 등을 결정했다.


금융위는 과거처럼 별도 기구를 만드는 방안보다는 현재 운영중인 채권 금융기관 협의회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기구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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