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트, 미국산 소고기 대형마트 본격공급

김경원 기자 | 2008.12.01 13:50
이네트는 지난달 27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 등이 일제히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초도물량으로 L.A갈비 등 56톤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할인마트를 통해 판매된 미산 소고기 205톤의 2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한우와 미국산 대비 맛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호주산에 비해 저렴하고 한우 1등급의 품질에 해당되는 미산 초이스급 갈비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말인 이번 달에 L.A 갈비 등 600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구정인 내년 1월에는 800톤 정도의 미산 소고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7일 이후 할인마트의 미국산 소고기 소비증가로 인하여 미국산 냉장육은 공급 부족상태이고 냉동제품도 일 주문량이 100톤 정도인데 현재 100% 공급을 못해주는 상황이라고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회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매폭이 다양해 짐에 따라 저렴하고 양질의 미산 소고기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검역 등 위생부문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카길등 주요 패커들과도 안정성 부문에 있어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네트는 세계금융 한파에 따른 국내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미산 수입육의 판매에 애로를 겪었으나 이번 할인마트 등의 판매재개를 계기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산물 유통 등 비수익성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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