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윤사장 "고객만족이 최종 목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2.01 11:55

신임 윤영두 사장 취임.."현재 위기 극복 위해 '힘' 합쳐야"

윤영두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이 새 경영 비전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한 세계 선도 항공사'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활동의 최종 목표는 고객만족에 있다"면서 "고객만족을 위한 핵심역량으로서 안전, 서비스, 그리고 수익성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만족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경영목표 그 자체여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는 물론이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실한 수익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안전과 서비스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부문별로 운용중인 시스템들을 적절하게 통합해 생산성 향상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기여하게 하고, 각종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부문별 혁신활동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속적인 투자와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성 창출을 꼽았다.

윤 사장은 "우리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 목표인 ‘영업이익률 세계 톱(World Top) 10' 진입을 위해 전 부문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핵심역량 구축을 위해 "우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가 우리의 핵심역량 구축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가 바탕이 되어야만 기업으로서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면서 "상생과 타협의 정신으로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열린 공동체 문화'를 가꾸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훨씬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고, 그 기간도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운영 대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1951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금호실업으로 입사해 1987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금호타이어에서 관리-재무-영업 업무를 맡았으며 2005년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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