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내년 큰 폭 실적둔화…'중립'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8.12.01 08:37

-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1일 롯데쇼핑에 대해 내년 실적 둔화 폭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16만 8000원에서 17만 3000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의 남옥진, 김현미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총액매출 성장률이 2008년 9.3%에서 2009년 4.8%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11.6%에서 10.6%로 떨어질 것으로 봤고,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자체 성장동력이나 긍정적 이슈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내년에는 백화점 신규 출점이 없고 마트 출점도 계획보다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이다. 기존 백화점 부문의 실적은 소비경기 위축에 연동될 것이며, 마트 부문의 효율성은 내년에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다만 올해 4/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4/4분기에 몰려 있는 신규점포의 개점 때문에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12개월 EPS가 기존 예측보다 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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