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140선 안착시도와 상승 기대감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1.30 12:17
12월 첫째주를 맞이하는 이번 주(1일~5일)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지난 주말 140선 안착을 계기로 상승 시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주를 마무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희망이 무르익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4일 지수선물은 장중 125.15까지 급락했지만 현물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흐름으로 반전돼 지난 27일 장중 140.70까지 치솟았다. 주중 저점과 고점의 등락률이 12.4%에 달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다우지수의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회로 '아래보다는 위'를 향한 지수선물의 발걸음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03년부터 4년간 이어지던 증시 상승추세가 하락추세로 꺾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11일 이후 1번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적이 없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모두 5번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감싼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5거래일 이상씩 오르면서 국내 지수선물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에는 글로벌증시 강세와 외국인의 선물 약세 포지션 청산, 현물시장 순매수 전환이 수급상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며 "지수선물은 140선을 웃돌면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추세형성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익거래 환경도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 주간 차익거래는 2306억원 순매수로 반전됐다. 그 전주에는 3288억4100만원 순매도였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140.30으로 마무리한 지수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인 141.15의 돌파와 안착에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서 연구원은 "수급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고 기술적으로는 기준선 상향 돌파 등 추세전환이 뒷받침됐다"며 "약세포지션의 청산으로 미결제약정이 급감했고 변동성지표도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초 11만8505계약에서 지난주 말 11만1390계약으로 7115계약 감소했다.

다만 140선 이상은 매물 소화의 병행이 불가피하다는 관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수선물은 '28일 이평선'이 걸쳐있는 140.35포인트를 상회할 경우 매수 포지션을 지속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하지만 매물이 상당수 쌓여있는 142.35포인트와 144.50포인트 수준에 저항대가 존재해 포지션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 연구원은 140.35포인트를 밑돌면 구간매매 관점으로 접근하되, 139.25~139.50포인트와 135.80포인트, 133.50포인트 수준을 지지대로 삼아 매매에 나설 것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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