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우려 떨쳤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30 11:47

전년동기대비 3% 증가..증가율은 3년 최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RCT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10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느린 매출 신장세다. 2005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0.9% 감소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세는 8.3%에 달했다.

하지만 미 소매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눈치다. 매출 감소라는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소매컨설팅업체 커스토머그로스파트너스(CGP)의 사장 크레이그 존슨은 "지금까지는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존슨은 이어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성적이 전체 할리데이 쇼핑시즌까지 연결될 수 있을진 미지수"라며 "지금의 모멘텀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토대로 전체 할리데이 쇼핑시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을 기점으로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적자(레드)에서 흑자(블랙)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흔히 이날부터 본격적인 할리데이 할인 마케팅이 시작되며 이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연말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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