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대형 장기전세주택 12월 공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1.30 11:25
서울시가 국민주택(전용 85㎡이하)규모를 넘어서는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12월 중순 강동구 강일지구에 114㎡짜리 장기전세주택 417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12월 말이나 내년 초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왕십리 뉴타운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에서도 전용면적 90㎡ 28가구와 124㎡ 9가구 등 중대형 장기전세주택 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장기전세주택의 신청 자격은 청약예금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로, 소득 제한 조건은 없다.


장기전세주택에는 주변 전세 시세의 50~80% 가격에 입주해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다. 시가 지난해 4월부터 공급한 장기전세주택은 총 2777가구로, 모두 85㎡ 미만이다.

한편 시가 재정을 투입해 중대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도 적잖아 지속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의회 이지철(한나라당.강동4) 의원이 지난 6월 355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설문 조사에서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67%가 '필요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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