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휴는 현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오디오 가이드 기기에 한국어 안내 콘텐츠를 대한항공 후원으로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주요 작품 300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데 이어 이달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쥬 박물관과도 연이어 한국어 안내 서비스 제휴를 맺게 됐다.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모네, 밀레, 르누아르를 비롯해 세잔, 고흐, 고갱, 드가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돼 있으며, 매년 26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적 명소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에는 현재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총 6개 국어로 작품 안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면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입성하는 최초의 아시아권 언어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세계적인 박물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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