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블랙프라이데이'…혼조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9 00:47
28일 뉴욕 증시는 소비침체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하락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10시43분 현재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42포인트(0.04%) 내린 8723.19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0.43% 내린 883.85를,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514.6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세일시즌) 매상고가 6년래 최악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가 이번주 들어 11% 상승하며 1974년 이후 최대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번 한 주간 뉴역 증시는 최고의 '증시감사절'을 보냈지만 실적악화 등 악재가 포진하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한 악재는 없지만 경제침체로 '블랙프라이데이' 매상고가 줄 것이란 우려때문에 소매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마트와 타겟이 1%대로 하락했고 시어스홀딩스도 약세다.


미 정부로부터 3060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제공받은 씨티그룹의 주가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GM도 다음주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으로 11% 상승했다.

세계 1위 반도체업체 인텔은 경쟁사인 유럽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의 실적악화 소식에 약세다.

여전히 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3%나 빠진 상태이고 새 대통령과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 탈출'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금요일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결정을 12월로 늦출 것이란 소식에 유가도 약세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08달러(3.82%) 내린 5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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