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RBS 과반지분 취득 예정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8 23:48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과반수 이상 지분을 취득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RBS는 28일 영국 정부가 은행의 57.9%에 해당하는 주식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연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RBS는 자본확충을 위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200억파운드(310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했으나 이날 마감한 청약률은 0.2%에 불과했다.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는 계약에 따라 영국 정부는 200억파운드에 달하는 주식 대부분을 사들이게 된다. 이중 150억파운드는 보통주로, 50억파운드는 우선주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국 재무부가 보유하게 될 RBS 지분은 57.9%에 달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앞서 RBS를 비롯해 로이드TSB, HBOS 등 은행들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이들로부터 370억파운드의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