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RBS는 28일 영국 정부가 은행의 57.9%에 해당하는 주식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연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RBS는 자본확충을 위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200억파운드(310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했으나 이날 마감한 청약률은 0.2%에 불과했다.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는 계약에 따라 영국 정부는 200억파운드에 달하는 주식 대부분을 사들이게 된다. 이중 150억파운드는 보통주로, 50억파운드는 우선주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국 재무부가 보유하게 될 RBS 지분은 57.9%에 달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앞서 RBS를 비롯해 로이드TSB, HBOS 등 은행들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이들로부터 370억파운드의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