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실업률 7.7%…2년래 최고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8 23:23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의 실업률이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럽연합(EU)의 공식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28일 유로존의 10월 실업률이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1%p 상승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 구직희망자가 전월 대비 22만5000명 늘어 유로존에서만 실업자가 1200만명에 달했다. EU 소속 27개국 전체를 보면 실업자가 1700만명에 육박한다. EU 27개국의 평균 실업률은 7.1%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EU는 유로존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8.4%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말 7%였던 실업률이 근 10년래 최고치로 상승해 추가로 200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될 전망이다.

한편 유로존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12.8%로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이 침체되면서 건설노동자들과 여행업계 종사자들 다수가 직장을 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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