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감사절' 끝…선물 하락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8 22:33
28일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소폭 하락세다.

미 동부시간 오전8시18분 현재 다우 지수선물은 35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S&P500 지수선물은 6.7포인트, 나스닥 지수선물은 13포인트 상승중이다.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던 뉴욕 증시는 개장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다. 이번주 S&P500지수가 1974년 이후 최대폭인 11% 상승한 데 따른 가격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미 연준이 소비와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8000억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경제회복자문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뉴욕 증시는 한 주간 최고의 '증시감사절'을 보냈다.

여전히 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3%나 빠진 상태이고 새 대통령과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 탈출'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금요일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세일) 기간 동안 소매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도 경제침체 영향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0.73달러(1.3%) 하락한 53.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29일로 예정된 정례회담에서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이 추가 감산 여부에 대한 결정을 12월 회담까지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칸토자산운용의 피터 브랜들은 "최고의 며칠을 보낸 뒤 조정을 받는다고 해서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며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여러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에너지업종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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