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검찰 수사 받겠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11.28 18:26

노 전 대통령 "(형) 죄 있으면 벌 받고 없으면 혐의 벗을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검찰의 세종증권 매각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만간 검찰에 출두해 조사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형이 죄가 있으면 벌을 받을 것이고 없으면 혐의를 벗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건평씨는 한 언론과 통화에서 검찰에서 전화로 출두 의사를 물어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으며 다음달 2일에는 직접 검찰에 출두 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이 언론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생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죄가 있으면 벌을 받을 것이고 없으면 혐의를 벗을 것이라며 "언론보도가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또 "내가 형님을 믿겠는가. 아니면 보도를 믿었으면 좋겠는가" 라고 방문객들에게 물었고 '형님'이라는 대답이 나오자 "저도 그게 희망사항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형님은 잠적하지 않았고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을 대검 중수부는 노건평씨의 소환 시기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기존 입장을 이날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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