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1.08%) 오른 307.64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전날 휴장했지만 유럽발 호재가 국내 증시의 '긍정적 심리'에 반영됐다.
유럽 증시는 전날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이 발표한 2000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 덕이었다.
1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45억원 순매도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은 장 초반 100억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막판 집중 매도한 끝에 77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 막판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담긴 경기침체 우려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기관이 '사자'에 나서 1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론 인터넷(3.89%)과 음식료.담배(3.87%) 유통(2.83%) 등이 많이 올랐다. 인터넷주 중에선 이상네트워크가 상한가를 쳤다. 엘림에듀 다음 SK컴즈도 상승폭이 컸다.
미국산 쇠고기의 대형마트 판매에 따른 '쇠고기 수혜주'들은 나흘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일사료 한미창투 이네트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메가스터디와 동서가 오른 반면, SK브로드밴드와 태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를 기록한 40개 종목을 포함, 모두 567개가 상승했다. 반면 10개의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365개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5156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41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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