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기화면 '내 마음대로' 바꾼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1.28 13:19

내년 1월부터 초기화면 개방형으로 개편..'오픈캐스트'도 도입

↑이날 개편된 네이버의 메인화면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네이버 초기화면을 내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최휘영 NHN 대표는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월 15일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개편된 네이버 초기화면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바뀌는 네이버 초기화면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개편되는 네이버 초기화면의 특징은 '개인화'됐다는 점이다. 즉, 기존 초기화면이 네이버가 전달하는 정보를 이용자가 그대로 접했다면, 바뀌는 초기화면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로 꾸밀 수 있도록 돼 있다. 정보에 대한 선택권한이 네이버에서 네티즌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각 언론사가 직접 아웃링크를 통해 편집, 제공하는 뉴스를 선택해 볼 수 있는 '뉴스 캐스트'와 누구나 쉽게 웹에 있는 관심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 가 대표적이다.


'오픈캐스트'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모음(캐스트)을 직접 선택해 구독할 수 있고, 또 캐스트를 직접 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 유통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단, 이 서비스는 내년 2월 베타서비스를 거쳐 3월에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 소비를 유도, 중소 독립사이트와 언론사 등 파트너들에게 트래픽을 이전함으로써 국 내 웹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N 최휘영 대표는 “하루에 1700만명이 찾는 네이버의 메인 화면을 보다 열린 형식으로 개편해 정보와 트래픽을 공유함으로써 네이버는 정보유통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공개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 공헌과 함께 트래픽 이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국내 웹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NHN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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