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사 결과 3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4명(36%)은 다음달 5일까지 국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2명(32%)은 유가가 오를 것으로, 나머지 12명(32%)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59%가 유가 하락을 예상했다.
OPEC은 29일 카이로에서, 다음달 17일 알제리에서 회의를 열고 추가 감산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회의에서 OPEC은 하루 `수출량을 15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메릴린치의 앨러스테어 심 애널리스트는 "OPEC이 단기간 내 시장 펀더멘털이나 심리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국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84달러(1.54%) 하락한 5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