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스피서도 탄탄대로 기대"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 2008.11.28 11:37

[MTN 머니투데이 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되는 NHN에 대한 보고서가 올라왔네요?

A1. 네, 코스닥 대장주였던 NHN,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 마지막 거래까지 급등세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늘 코스피 시장 이전 후 첫 거래일을 맞았습니다. 하나대투증권에서는 오늘 이 NHN에 대해 ‘새출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는 코스피 시장 이전으로 NHN이 그간 코스닥 시장에서 받았던 투자 제한 요소가 사라지고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 또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NHN은 내년 1월부터 시작 페이지에서 뉴스 박스를 제외하고 오픈캐스트를 적용할 예정인데요, 보고서는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초기화면의 편집권을 부여할 수 있어 로열티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그간 논란이 돼 왔던 뉴스 임의 편집 문제도 피할 수 있게 돼 향후 NHN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해서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올해보다 1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NHN 온라인 광고 부분의 상대적 성장성 역시 여전히 우월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하나대투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 비용 지출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될 경우 효율성 증대를 위해 1위 사업자인 NHN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NHN은 내년도 검색광고 시장에서 2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NHN이 떠난 코스닥 시장을 지키고 있는 시총 상위주를 하나 확인 해보겠습니다. 대우증권이 오늘 재밌는 제목의 보고서를 하나 내놨는데요, ‘성장통 극복하는 아이돌 스타’라는 제목의 보고섭니다. 대우증권이 말한 아이돌 스타, 다름 아닌 메가스터딘데요, 대우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메가스터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218,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중등 부문의 성장성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산업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력 역시 갖추고 있어 영업 위험은 비교적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는데요, 여기에 2009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모집에서 대부분 대학들이 논술 시험을 폐지해 수능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는 것 역시 메가스터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신생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고등부 온라인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독점적 지위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중등부의 경우 고등부에 비해 그 시장 지배력이 다소 약하긴 하지만 이미 브랜드파워와 자본력에서 앞서 있는 메가스터디의 매출 증가를 후발 업체들이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Q2. 이번주 외국계 증권사에서 나온 매도 리포트 영향으로 급락하기도 했던 현대차에 대한 보고서도 있다고요?

A2. 네, 한국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원자재가 하락으로 매출 총이익률 개선될 전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국계 증권사들의 의견과는 반대로 현대차에 대해 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 놓고 있는데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0원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신용경색과 심화된 내수 경기 침체 때문에 현대차의 내수 판매 모멘텀이 상당부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 감소와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의 위축을 반영해 현대차의 내수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출 전망치는 견조한 소형차 수요에 힘입어 소폭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내수 부문의 위축이 수출 부문의 확대보다 더 크기 때문에 수익 역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가 하락과 환율 상승에 매출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 전망 하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역시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보실 보고서는 현대미포조선 보고섭니다. 대신증권이 내 놓은 이 리포트, ‘자동차 운반선, 노후선 해체로 수급 균형 이룰 수 있을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서는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가 상장사 가운데 가장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주 잔고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시장대비 양호한 수준이며 수주잔고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 시장도 비교적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선령이 25년 이상 된 선박이 전체 30%에 달하며 20년 이상의 선박 비중 역시 전체 선박 중 47% 가량이나 되는 상황인데요, 향후 자동차 해상 물동량이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그 감소폭에 따라 선박 해체 역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면 자동차 운반선의 수급은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Q3. 백화점주들이 많이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보고서가 계속해서 나오는거 같아요?

A3. 네, 몇 일 전에도 현대백화점을 세일 중인 명품에 비유한 보고서를 하나 소개 해 드렸었는데요, 오늘 현대 증권이 내놓은 보고서도 하나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에 대해 ‘경기 우려는 선반영되고 있는 듯’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놓은 현대증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0,000원에서 7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보고서는 매출 비중이 큰 서울 및 수도권의 경기 침체와 케이블 부문 투자 확대 우려가 현대백화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영업 이익 역시 휴일 감소와 종부세 납부 등이 매출 부진으로 연결돼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대출 금리 하향으로 소비 경기 악화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 주가 역시 안정적인 영업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한 경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신증권에서 나온 보고서 하나 더 확인 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힌 이 보고서, ‘환율 혜택은 단기적, 점유율 수혜는 장기적’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은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대해, 삼성전자의 경우 수요심리 약화로 4/4분기 판매량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환율 수혜로 높은 수익성 향유가 예상돼 이 같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쟁사에 비해 높은 브랜드 파워와 환율 혜택으로 낮아진 원가구조를 보유한 삼성전자, 판매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와 LCD뿐 아니라 휴대폰 부문의 미국 대형 유통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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