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꿀 글로벌 지도자 필요"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11.28 14:00

브로커스 IBM 부사장, 이노베이션 코리아 세미나서 밝혀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인프라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총제적인 글로벌 위기를 관리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김종석)이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전경련ㆍIBM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노베이션 한국을 위한 국가전략' 국제세미나에서 마이클 캐논 브로커스 IBM글로벌 전략담당 부사장은 "총체적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로커스 부사장은 'Building a smarter planet: International Perspectives on innovation'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는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금융위기, 기후변화, 에너지 확보 경쟁, 안전과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위기가 단편적인 문제가 아닌 복합된 위기의 결합인 만큼 이를 총체적으로 조율하고 관리할 지도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로커스 부사장에 이어 연사로 참석한 로이 그린 시드니 공과대학 경영대학장은 'Building Innovative Capability'란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의 혁신노력을 위한 사례와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원영 경기개발연구원 과학기술센터 소장도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네트워킹과 클러스터링을 위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구조의 혁신, 과학기술인력의 유동성 제고, 클러스터 기반의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장섭 싱가포르대 교수는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혁신촉진형 금융시스템의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위해 산업금융 시스템의 재구축, 지방 정책금융의 재구축과 RDF의 설립, 벤처캐피탈형 세계적 IB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강윤 한국IBM연구소장은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경제의 중요한 성장축이 되기 위해 서비스과학 발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서비스 혁신을 위한'T'자형 전문가 양성, 서비스 혁신 지원제도의 개선, 서비스 사이언스 연구센터 설립 등을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마이클 캐논 브로커스 IBM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과 로이 그린 시드니 공과대학 경영대학장이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과학기술 발전에 있어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위해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 이휘성 IBM 사장, 이병태 KAIST 교수와 주제발표자들이 패널토론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