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7일 "완성차 업계 사정이 안 좋아짐에 따라 지난 18일과 19일 금산, 대전 공장에서 모두 타이어 30만개를 감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추가 감산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공장을 합쳐 연간 7500만개 정도를 생산한다.
금호타이어도 감산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생산물량 조절과 재고 관리 차원에서 이달 60만개를 감산 중"이라며 "다음달에는 이보다 많은 양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120만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는 연간 6600만개 정도를 생산하며 이중 60%가량을 수출한다.
다만 넥센타이어는 아직까지 감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경기변화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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