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후 2시까지 전국 119개 점포에서 모두 7.2톤(6700만원)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주산 쇠고기 판매량인 5톤(5600만원어치)을 웃도는 것으로 판매 첫날부터 호주산 판매량을 앞지른 것.
한우 판매량은 1.5톤(5200만원). 돼지고기는 8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 판매 개시로 한우 매출은 16%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20%, 닭고기는 14% 줄었다. 그러나 수입육 매출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로 240%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모두 3.4톤 판매돼 호
주산 판매량(1.9톤)을 앞질렀다. 미국산 쇠고기중 LA식갈비가 1.5톤으로 주로 팔렸고 이밖에 부채살 0.8톤, 척아이롤 0.6톤 판매됐다.
롯데마트는 오후 1시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2톤 팔렸고 호주산 판매량은 0.7톤에 그쳤다. 돼지고기는 3.4톤 팔렸고 한우는 2톤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쇠고기는 전주대비 6% 늘었고 돼지고기는 4%, 한우 판매량은 변동이 없었다.
롯데마트 측은 "오늘 하루 미국산 쇠고기가 5.3톤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속도라면 목표의 150% 수준인 8t가량 판매될 것"이라며 "전주 목요일 대비 축산물 매출도 43% 가량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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