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채안펀드 출연금 확정후 강보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8.11.27 14:40
채권시장이 전일 초강세를 보인 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들어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각 금융업권별 출연금이 확정되자 소폭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2시36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내린 4.87%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보합에서 거래된 금리가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12월물 국채선물도 오전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하던 것과 달리 오후들어 은행을 제외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2틱 상승한 108.12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상승하는 힘이 약해 폭을 키우진 못하는 상황.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큰 모멘텀이 없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까지 호재를 기다리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어 시장에 호재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출연금과 관련해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에서 8조원, 보험권 1조5000억원, 증권업 5000억원을 확정했다.

증권업의 경우 거래소와 증권협회 등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분담하고 나머지 4000억원을 증권사 자산별로 출연하는 방식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참여하는 기관이 자금 마련을 위해 국고채를 매도해 수급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펀드 조성이 가시화될수록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에서 매수를 시작할 경우 최소한 금리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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