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27일(14: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SK네트웍스가 내달 5일께 5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2년 만기로 HMC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HMC투자증권이 300억원, SK증권이 200억원을 인수한다. 발행금리는 9.4%로 고정됐다.
현재 SK네트웍스의 장기 신용등급은 A0. KIS-NET이 고시한 신용등급 A0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 금리는 9.36%(26일 기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27일 “내달 만기 도래하는 600억원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만기 도래하는 CP를 현금만으로 상환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민간 채권평가사에서 고시하는 동일 신용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발행 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며 “그래도 안정적인 장기 자금 확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2008년 3분기말 기준 총 차입금은 2조7000억원 정도. 한국기업평가는 SK네트웍스의 차입부담이 현금창출력과 비교했을 때 과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지광훈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지분매각(SK C&C IPO 진행, SK해운·SK증권 매각예정)을 통한 차입금 축소가 계획돼 향후 재무부담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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