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나소닉, 7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상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1.27 13:53

LCD TV·디지털카메라 판매부진…주가 급락

세계 최대 소비가전업체 일본 파나소닉의 영업이익이 7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008회계연도 연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당초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56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금융위기 여파로 LCD TV, 디지털카메라 등 주력제품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파나소닉은 올해 영업이익이 4000억엔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엔화 강세도 이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나소닉의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2001년 이래 7년만이다.


앞서 상반기(4~9월) 연결 순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2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파나소닉은 견조한 실적을 보여왔으나, 글로벌 경제침체가 심화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에 27일 파나소닉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급락했다. 중국의 금리인하 등 호재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중 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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