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인은 26일(현지시간) ABC방송 전파를 탄 방송인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가 금융사 임원들의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당신의 연봉이 수억달러에 달하고 당신이 현재 동료 직원들의 해고를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한 함께 희생하겠다는 말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정부의 긴급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빅3 경영진들에 대해 평범한 미국 국민들의 어려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어 이들 경영진에게 자신뿐 아니라 회사 직원, 지역 사회, 주주들의 웰빙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빅3 경영진은 지난주 정부 긴급 지원을 논의하는 의회 청문회에 참석 당시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