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옴니아 SKT 대리점서 오늘부터 개통

신혜선 기자, 송정렬 기자 | 2008.11.27 11:13

삼성측 보조금 지원 합의..가입조건 따라 40만~50만원 부담

'T옴니아'가 27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정식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출고가는 정해졌으나 삼성전자의 단말기 보조금 금액을 두고 최종 합의가 지연돼 판매 정책도 다소 늦게 확정됐다"며 "오늘부터 전 대리점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만큼 일제히 개통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애초 삼성전자는 T옴니아 출고가가 4기가(GB) 96만8000원, 16GB 106만8100원으로 결정돼 26일부터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제조사 단말기 보조금 지원금 합의를 못한 SK텔레콤이 단말기 공급을 늦췄으며,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직접 유통을 통해 단말기를 배급, 대리점에서 혼선을 빚었다.

4G 기준 96만8000원이 출고가인 T옴니아는 SK텔레콤의 T더블할인(24개월 약정 18만원+T750요금제 가입 28만8000원)과 제조업체의 보조금 등 기타 할인을 받을 경우 40만~50만 원 정도의 실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T옴니아가 고성능 휴대폰이 아닌 마니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PDA폰임을 강조, T옴니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구매할 경우 낭패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PDA폰의 경우 '버그'가 상당히 발생해 T옴니아 역시 추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한데, 100만 원 가량의 고가폰으로 공급하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T옴니아 판매 이후 소비자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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