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7.31포인트(2.47%) 오른 302.82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302~303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에 비해 9.09포인트(3.08%) 오른 304.6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8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 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론 통신서비스(-0.44%)를 제외하곤 전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건 건설(6.63%) 업종이다. 전날 들려온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설'에 힘입어 연이틀째 급상승 중이다. 이화공영(14.79%)과 특수건설(14.69%)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올랐다. 특히 28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NHN은 전날과 견줘 5.10%나 급등했다. 태웅(5.28%) 메가스터디(5.72%) 서울반도체(9.20%) 태광(10.47%), 성광벤드(11.8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금속(5.79%) 인터넷주(4.37%)도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관련주들의 날개짓이 눈에 띈다. 미주제강(14.46%) 성원파이프(14.50%)가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현재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 758개 종목이 오르고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2779만2000주, 거래대금은 4234억29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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