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美 쇠고기 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1.27 10:22

1시 광우병대책회의, 용산 이마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7일 오전 10시 매장 오픈과 동시에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뼛조각 발견으로 미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 올해 6월 한미 쇠고기 협상 최종 타결로 검역이 재개된 지 5개월 만에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것.

이들 대형마트 3사는 대부분 냉동육으로 미국산 LA식 갈비와 척아이롤, 척롤을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100g 기준으로 대략 LA식 갈비는 1800원선, 척롤 및 척아이롤은 1200~1300원선에서 결정됐다. 돼지고기보다는 조금 비싸고 호주산 쇠고기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냉장 물량은 롯데마트에서만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냉장 본갈비(찜갈비용)를 1850원, 부채살 2180원, 살치살 2280원, 척아이롤 145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3사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로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축산농가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1시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기자회견 이후 용산역 이마트와 서울역 롯데마트, 홈플러스 영등포점 등으로 나눠서 항의방문 및 규탄 캠페인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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