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로시스, 인도네시아 오일팜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1.27 10:28

印尼 코린도 그룹과 400만불 오일팜 연구개발 계약 체결

바이오벤처기업 비트로시스는 27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 400만불 규모의 오일팜(기름 야자나무) 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로시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400만불을 투자받아 우수한 오일팜 클론을 대량 증식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일팜에서 나오는 팜오일은 최근 바이오디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일팜 클론 기술은 우수한 형질의 모본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이다. 비트로시스의 대표이사인 손성호 박사가 지난 20여 년간 연구한 세포배양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비트로시스의 손성호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오일팜 연구 계약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비트로시스가 보유한 조직배양기술을 활용, 식량에너지 증대를 위한 사업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린도 그룹은 현재까지 2만 헥타르의 오일팜 농장을 조성해 놓고 있으며 향후 파푸아지역을 대상으로 약 10만헥타르 규모의 1차 확장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30여 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10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팜오일 시장의 87%인 370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일팜나무(Oil Palm Tree) 식재면적에서 말레이시아를 앞질러 현재 세계 1위의 오일팜 농장 조성국이며, 향후 농장조성에 필요한 묘목수는 연간 약 1억본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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