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후발업체로 상대적 고성장 가능"-현대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27 09:04
현대증권은 28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파워콤의 상장 기준가가 업계 대비 지나치게 낮고 유선통신 후발업체로 상대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매수', 목표주가 1만1100원을 제시했다.

이시훈·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27일 "2009년 EV/EBITDA(기업가치/세전이익) 4.5배 적용한 1만11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며 "회선임대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나 초고속인터넷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수 있고 인터넷전화 매출 가세로 앞으로 4년간 연평균 10%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LG파워콤은 LG데이콤의 자회사로 광케이블 회선임대 시장 2위 업체며, 초고속인터넷 시장 3위 업체다.

이들은 "유선통신의 핵심역량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LG데이콤에 비해 장기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모회사인 LG데이콤의 합병 의지로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으나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LG파워콤 상장으로 객관적인 합병가치 산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합병 추진이 본격화되겠지만 앞으로 주가추이에 따라 주주간의 이해상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LG파워콤의 주가가 상승하면 합병비용 상승 유발로 LG데이콤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상장 기준가가 지나치게 낮고 LG데이콤에 비해 사업가치가 우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LG파워콤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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