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영박물관 한국어 가이드 후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1.27 11:05

내년말부터 실시..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두번째

대한항공이 지난 2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내년 말부터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하트웨룸에서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 닐 맥그리거 대영박물관장, 천영우 주영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 가이드 후원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 따라 대한항공은 단독으로 대영박물관의 작품 해설용 멀티 미디어가이드 기기와 콘텐츠 제작 사업을 후원하게 된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대영박물관은 박물관 작품 안내용 장비를 최신형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교체하고, 박물관 주요 작품 200점에 대한 음성·동영상 안내를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로 제작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 말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작품을 한국어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53년 설립된 영국 대영박물관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석상에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 로제타석, 투탕카멘, 한국의 아미타불경에 이르기까지 700만점에 달하는 전 세계 문화유산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곳으로 매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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