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불황기 안전지대 '매수'-우투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1.27 08:45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신세계에 대해 부진한 소매경기가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내년 이익모멘텀은 이마트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이마트는 소매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저가지향 태도와 PB(유통업자 브랜드)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낮다는 점 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PB는 NB(National Brand)보다 평균 24% 저렴하며, 국내소비자중 69%가 PB 확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 신세계의 주가는 불황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며 "PB를 중심으로 한 이익모멘텀이 이번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해외업체들의 주가도 가격소구력이 강한 월마트는 강했던 반면, 중저가 백화점은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중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점포수는 10월말 현재 17개(금년 7개 출점, 부지 35호점)에서 2012년에 67개로 증가하고, 총매출과 순이익률은 2조원과 4.9%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중국사업의 지분법평가이익은 2008년 -70억원에서 2012년 8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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