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중국의 대폭적 금리인하로 국제 원자재가가 하락하는 등 호재로 초반 2%대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반전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내린 4152.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24% 밀린 3169.8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전일과 같은 수준인 4560.5를 기록했다.
EU집행위원회는 향후 2년간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00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확정발표했다. 중국은 기준금리를 11년래 최대폭인 1.08%p 내렸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는 말 그대로 '최악'을 나타냈다. 10월 소비지출이 7년래 최대폭 감소했으며 4주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신규주택매매는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에따라 미국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며 로얄 필립스 전자가 3.7% 급락했으며 GDF 수에즈도 5.5%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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